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존 확인용 첫 음향탐지 성과없어
김상화 기자
입력 2022 11 02 18:43
수정 2022 11 02 18:43
2일 탐지기 2대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 작동, 아무런 응답을 얻어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6분부터 오후 5시 53분까지 음향 탐지기 2대를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서 작동시켰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
폐쇄 지점 2곳은 램프웨이 구간(평면도 상 하단 갱도) 20m 지점과 윗길(상단 갱도) 120m 지점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램프웨이 구간은 협소하고 물과 펄(토사)이 있는 상황이며, 갱도 내부에서 음향 탐지기를 벽과 바닥에 붙여서 감지했으나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윗길의 경우 갱도 내부에 균열이 많고 공간이 협소한 상태였으며, 마찬가지로 벽과 바닥 두 군데 음파 탐지를 했으나 특별한 감지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언론 비공식 브리핑에 앞서 고립된 작업자들의 보호자들에게 “파이프로 쳐보고, 기계로 굉음도 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다른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시도해보겠다”고 알렸다.
이날 밤중 추가 음향 탐지 여부는 미정이다.
음향 탐지를 마친 구조 당국은 즉각 시추 작업을 재개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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