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설설 기는 빙판길… 25일 출근길 버스 임시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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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번 등 5개 노선 버스 증차 운행
눈길 미끄러짐 사고 등 30건 발생

24일 제주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승용차들의 모습.
24일 제주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승용차들의 모습.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폭설로 제주지역이 꽁꽁 얼어붙자 25일 출근시간대 버스를 임시 증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겨울 최강 한파와 폭설로 25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7~8시 한 시간 동안 노선버스를 임시 증차해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70㎝ 이상, 산지를 제외한 곳은 5~15㎝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25일 오전 7~8시대에 이용객이 많은 5개 노선의 버스 운행을 늘린다. 282번(중문우체국 오전 7시 15분 출발→제주터미널), 311번(함덕회차지 오전 7시 45분 출발→ 한라수목원), 312번(한라수목원 오전 7시 15분 출발→ 함덕회차지), 325번(함덕회차지 오전 7시 20분 출발→ 한라수목원), 415번 (한라수목원 오전 7시 35분 출발 → 국제여객터미널) 등이다.

도는 대중교통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대설로 인한 도로 결빙 및 교통 통제 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폭설과 한파로 도민들이 출근 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버스를 증차했다”면서 “대중교통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도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4시 기준 눈길미끄러짐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 30건이 발생해 안전조치 19건, 구급활동 11건 등을 펼쳤다.

글 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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