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여기서 나와”…美서 요리하다 오븐창 깨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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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가정에서 오븐을 사용하다 권총이 여러 발 발사되는 일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내부에 누군가 넣어 놓은 권총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터필드 카운티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가정에서 오븐을 사용하다 권총이 여러 발 발사되는 일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내부에 누군가 넣어 놓은 권총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터필드 카운티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가정에서 집 오븐에 보관돼 있던 권총이 여러 발 발사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오븐이 폭발했다는 집 주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조사를 위해 오븐을 열어보니 권총 한 자루가 오븐 전용 틀에 눌어붙어 있었다. 소방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오븐 창도 산산조각이 난 상태다.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가정이 소유한 오븐 전용망에 눌어붙은 권총의 모습. 체스터필드 카운티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한 가정이 소유한 오븐 전용망에 눌어붙은 권총의 모습. 체스터필드 카운티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체스터필드 카운티 소방서 관계자는 “누군가 총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오븐을 작동했고 권총이 가열된 후 5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소방서 측은 덧붙였다.

또한 “오븐에 어떤 물건을 넣으면 내부에 물건이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며 “불이 나거나 더 나쁜 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총기를 금고 같은 곳에 제대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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