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없네” 태어난 직후 버려진 아기…18년 뒤 ‘금메달리스트’ 됐다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03 28 10:14
수정 2026 03 28 10:14
태어난 직후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한 소년이 19살의 나이에 빙판의 영웅이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미국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한 케이든 비즐리(Kayden Beasley)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뉴스네트워크는 케이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케이든은 선천적으로 무릎 아래 다리뼈가 없이 태어났다. 태어난 직후 부모에게 버림받은 그는 중국 고아원에서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뜻밖의 기적이 찾아왔다. 케이든이 세 살이 되던 크리스마스 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비즐리 부부가 케이든을 입양한 것이다.
그렇게 케이든은 낯선 땅에서, 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성장해 나갔다.
케이든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빙판 위에서 발견한 건 13살 무렵이었다. 우연히 만난 병원 직원이 ‘캐롤라이나 허리케인 썰매 하키(파라 아이스하키) 클럽’을 소개해준 것이 그 시작이었다.
장애인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종목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썰매에 몸을 싣고 스틱으로 빙판을 가를 때 그는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클럽 감독은 “그는 타고난 선수”라고 극찬했고 케이든은 첫 국제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게 케이든은 빙판 위에서 자신의 인생 목표를 찾았다. 자신의 한계를 여러 번 뛰어넘으며 열정을 쏟아부었고, 그 결과 그는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케이든은 2025년 세계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에 참가, 5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최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무대에도 올랐다. 케이든은 대표팀에서 3번째로 어린 막내급이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5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미국의 금메달 획득에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신체적 장애로 인해 어린 케이든의 삶은 커다란 장벽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가족의 사랑과 스포츠로 그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롤모델이 됐다.
김민지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을 점검해보세요.
케이든이 파라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