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5시간 낮잠에 저혈당 사장 초콜릿 뺏어먹은 女…당당한 이유
하승연 기자
입력 2026 04 13 12:57
수정 2026 04 13 12:57
중국에서 근무 시간 중 5시간 동안 낮잠을 자고도 회사의 적은 급여를 탓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 한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성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사장이 다시 한번 낮잠을 자면 해고하겠다고 협박해 서러웠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급여가 너무 적어 불행하다”며 “‘돈을 주는 만큼만 일한다’는 개념이 무엇인지 사장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전말은 황당했다. 5시간 낮잠을 잔 A씨가 깨어난 뒤, 저혈당 증세가 있는 사장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초콜릿을 임의로 먹어 치운 것이 화근이었다.
제때 당분을 섭취하지 못한 사장은 사무실에서 쓰러질 뻔한 위기를 넘긴 뒤 격분했다. 사장은 A씨에게 “나를 죽일 셈이냐”며 강력히 경고하고 해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현지 누리꾼들은 “어떤 사장이라도 이런 직원은 참지 못할 것”, “살다 살다 내가 사장 편을 들게 될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박봉인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이색적인 노사 갈등이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지난해 광둥성의 한 업체에서는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제한해 공분을 사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과 개인의 일탈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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