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명 사망·87명 실종” 필리핀 여객선 화재, 42명 구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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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주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난 여객선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소형 보트에서 도움을 받아 내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42명이 구조됐고 5명 사망, 87명 실종 상태다. 2026.9.9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AP 연합뉴스
필리핀 팔라완주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난 여객선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소형 보트에서 도움을 받아 내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42명이 구조됐고 5명 사망, 87명 실종 상태다. 2026.9.9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AP 연합뉴스


필리핀 팔라완주 관광 명소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7명이 실종됐다고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전날 저녁 해안에서 약 2.2㎞ 떨어진 해상에 있던 M/V 준 애스터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42명을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에미 카야비압 해안경비대 대령은 “현재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승선자 명단에 있는 탑승자 총 134명 중 사망자와 구조자를 제외하면 87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자 42명 중 38명은 승객, 4명은 승무원이라고 부연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실종자 수는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팔라완주 해상에서 화재가 난 여객선 모습.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42명이 구조됐고 5명 사망, 87명 실종 상태다. 2026.9.9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AFP 연합뉴스
필리핀 팔라완주 해상에서 화재가 난 여객선 모습.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42명이 구조됐고 5명 사망, 87명 실종 상태다. 2026.9.9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AFP 연합뉴스


선박에는 승객 117명과 승무원 17명 등 총 13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선은 마닐라에서 출항해 팔라완주 코론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이었다.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는 승선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오래된 선박이 많아 해상 사고가 잦다. 1987년에는 여객선 도나 파스호가 유조선과 충돌한 뒤 침몰해 4300여명이 숨지는 역대 최악의 해상 사고가 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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