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먹다 기도 막혀 심정지 병원이송” 노인·어린이 많아… 3년간 추석연휴 환자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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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종로구 서울컬쳐라운지에서 외국인들이 추석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송편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9.23 연합뉴스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컬쳐라운지에서 외국인들이 추석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송편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9.23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기간 떡 등 음식물을 먹다가 목이 막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간 환자가 3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기도 폐쇄 관련 119 출동 건수는 총 22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병원 이송 인원은 162명, 심정지 환자는 34명에 달했다.

기도폐쇄 사고는 고령층과 어린이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이송 인원 162명 중 80세 이상이 68명(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9명(17.9%), 60대 18명(11.1%)이 뒤를 이어 60대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10세 미만 어린이 이송자도 26명(16%)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가정 내 사고가 압도적이었다.

출동 건수 기준 총 225건 중 ‘집’에서 발생한 사고가 139건(6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거주시설’ 35건(15.6%), ‘상업시설’ 18건(8%) 순이었다.

명절 음식 조리 중 화재 발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총 1371건의 화재 가운데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화재 사고는 132건(9.6%)에 달했다.

연도별 명절 기간 음식물 조리 화재는 2023년 46건, 2024년 29건, 지난해 57건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총 4명이 다치고 약 1억 6333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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