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9000원 키링, 4만원에 되팔린다…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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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1일 특정 음료 구매 시 9000원에 키링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키링은 핑크와 시그니처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실제 텀블러와 동일한 소재로 제작됐고, 실제 뚜껑을 열어 작은 소품을 담을 수 있다. 립밤, 틴트 등을 넣을 수 있는 크기다.

1인당 최대 구매 개수가 2개로 제한됐음에도 키링은 출시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 90% 이상에서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의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의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왜 이제 봤지”, “너무 귀엽다”, “나도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25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키링 소개 영상은 조회수 310만회를 넘어섰다.

이 영상에서는 “퇴근하고 갔는데 오전에 이미 품절됐다더라”, “아침부터 집 앞 스타벅스로 뛰어갔는데 시그니처 화이트 색상이 눈앞에서 품절됐다” 등의 구매 실패 경험담이 이어졌다. 반면 구매에 성공한 이들은 “재질이 진짜 텀블러랑 똑같다”, “가방에 걸자마자 분위기 완성”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내놨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은 3만~4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당근 캡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은 3만~4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당근 캡처


현재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키링은 개당 3만~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관계자는 “텀블러 모양의 키링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굿즈와의 차별화가 소비 반응을 더 끌어냈다”며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은 특히 MZ세대의 꾸미기 열풍이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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