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내라고 폭언·폭행한 서울 강남서 간부 2명…대기발령·전출

입력 2021 04 02 09:54|업데이트 2021 04 02 09:54

갑질 첩보 최소 2건 이상 접수돼

서울 강남경찰서 <br>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간부 2명이 부하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인사조치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강남경찰서 과장급 A경정을 대기발령하고 계장급인 B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전출시켰다.

형사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두 사람은 부하 직원들에게 밥값과 술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폭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B경감은 부하 직원들의 귀를 잡고 흔들고 팔 사이에 머리를 끼워 압박하는 등 폭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갑질 행위에 대한 첩보는 최소 2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가 일부 사실로 확인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자 인사 조치했다”며 “사실 관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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