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 두 대통령의 포옹과 손가락 하트…李대통령·룰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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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 룰라와 조우

인사하는 한-브라질 정상인사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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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한-브라질 정상
인사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6.7.27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140분간 정상회담하며 전례 없는 우의를 다졌다.

빨간색과 흰색·파란색 사선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과 연분홍 투피스를 입은 김혜경 여사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 도착하자 중절모를 쓴 룰라 대통령과 호잔젤라 여사가 이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포옹한 뒤 웃으며 대화했다. 이어 양 정상은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대화하며 관저로 이동했다.

양 정상은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19세 때 금속 공장에서 일하다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은 경험이 있다. 이 대통령도 소년공 시절 팔을 다친 바 있어 양 정상은 소년공 출신으로 각 국가의 정상에 올랐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친분을 쌓은 바 있다.

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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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
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7.27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국 정상 부부는 브라질 측에서 준비한 합창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 그리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썼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오는 9월 알칸타라 발사 기지에서 양국이 새로운 발사체를 공동으로 발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면 좋겠다”며 깜짝 초청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려우면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6.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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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
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6.7.28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님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학생 하나하나 또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저희는 극단적인 세력으로부터의 공격을 이겨내기도 했고 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는 대화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다자주의와 평화, 개발이라는 이러한 것들은 협력에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그와 같은 정신 때문에 브라질과 대한민국은 손을 잡고 있다. 같이 갑시다”라며 한국과 이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대통령 역시 소년공 경험을 언급하며 “내일 상파울루에서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잊지 않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했던 룰라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또다시 포옹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의 제안으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미소 지으며 정상회담 일정을 마쳤다.

브라질리아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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