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폭염 속 일부 제한급수…3개 면 49개 마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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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11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시행
가뭄과 물 사용 급증으로 저수지 위험수위

산청 단성정수장 전경. 2026.8.4. 산청군 제공
산청 단성정수장 전경. 2026.8.4. 산청군 제공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 산청군 단성정수장 저수지 수위가 위험 수준에 근접하면서 군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제한급수에 나선다.

산청군은 최근 폭염에 따른 물 사용량 급증과 가뭄으로 단성정수장 저수지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4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신안면·생비량면·신등면 일부 지역에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물 사용량이 계획 정수량을 넘어선 데다 단성정수장 저수지 수위가 1.54m까지 낮아지면서 결정됐다. 위험수위인 1.0m 근접을 막고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군은 8월 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정수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한급수 대상은 신안면 18개 마을(수대·신기·야정·청현·진태·문대·한빈·원산·소이·벽계·방동·내고·외고·갈전·내북·산성·창안·중촌), 생비량면 18개 전 마을, 신등면 13개 마을(동단·서단·남단·북단·두곡·양전·수청·가림·월평·청산·사정·구평·물산) 등 모두 49개 마을이다.

제한급수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비교적 물 사용이 적은 밤과 새벽 시간대로 정했다.

군은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군 누리집 등을 통해 제한급수 시간과 절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비상급수대책반도 운영해 주민 불편과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며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군민이 원활하게 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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