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하면 바보” 개미들 옳았나…美 증시 최고치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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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해협 협상 합의 임박” 시사
유가 5%↓…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

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하고 있다. 2026.8.4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하고 있다. 2026.8.4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재차 급등하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4일(현지시간) 2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 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2포인트(1.79%) 오른 773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2.59%) 오른 2만 6584.9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6월 초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놓고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회복됐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가 관여 중인 오만과 이란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층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협상 타결이 가시화되면서 국제유가는 5%대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기술주 투심이 살아나며 엔비디아(2.56%), 애플(1.96%), 마이크로소프트(1.06%)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팔란티어는 29.45% 급등했다.

인공지능(AI) 투자 고점론으로 급락했던 반도체주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62%), 샌디스크(10.97%), 마벨 테크놀로지(12.81%), 인텔(10.84%) 등이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5% 뛰어올랐다. 지난달 30일 8%대 급등한 것으로 시작으로 4거래일 동안 16.5%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월가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확대’ 및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8.17% 급등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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