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비상…경북도, 국비 17억원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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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5억원과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2억원 등 모두 1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가뭄이 극심한 포항, 경주, 영천 등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 장비 운용,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등 단기간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입한다.

도는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저수지 저수율과 토양 유효 수분율 등 주요 가뭄 지표를 면밀히 살펴 지역 여건에 맞는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3.5%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의 74.9% 수준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밭 토양 유효 수분율은 42.7%로 ‘주의’ 단계에 진입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분율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뉜다.

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토양 수분 감소가 빨라지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영농 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확보한 재원을 적기에 투입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등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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