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참석 추미애, “국제적 시민 연대로 계속 외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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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억을 잇기 위한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어제(7일)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었고 오늘은 위안부 할머님들을 기리고 있다. 나눔의 집에 오게 되면 늘 죄스럽고 송구스럽다”며 “나라가 힘들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어린 소녀들이 이 보금자리에서 늦게라도 위안을 찾았지만 그들의 마지막 소원은 당당하게 세상에 목소리를 내보고 싶은 그 마음을 국가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표는 연대다. 국가가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면 국제적 시민 연대를 통해 계속 외쳐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런 외침을 연대의 목소리로 더 크게 울려 퍼지게 하는 각오가 생겼으면 좋겠다. 오늘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을 우리가 보게 되는데, 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추 지사는 2024년 9월 철거 위기에 처한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아 한국의 여론을 독일 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베를린 소녀상은 2020년 9월 베를린시 미테구에 설치된 이후 2025년 10월 강제 철거됐다가 올해 1월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 제막 후 헌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 제막 후 헌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2016년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기억 계승을 위해 활동해 온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기념사업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올해 처음 마련한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대상은 음악 작품 ‘바람’이 수상했다.

또 지난 3월 28일 별세한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삶과 용기를 기리는 흉상이 세워졌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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