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하게’ 상생하는 증평군 눈길

남인우 기자
입력 2026 08 19 01:02
수정 2026 08 19 01:02
신라명과와 자원순환 모델 구축
충북 증평군이 지역 제빵기업과 자원순환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빵기업의 재고 빵을 돌봄기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기업은 재고 처리 비용을 줄이고 돌봄기관은 간식을 무상 제공받는다.
이 사업은 군이 도안면에 위치한 ㈜신라명과의 애로 사항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정상적인 재고 빵을 처리하는 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빵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신라명과는 1978년 호텔신라 제과사업부에서 출발해 1984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제과·제빵 전문기업이다.
군은 현재 매주 금요일 신라명과를 방문해 남은 빵을 수거한 뒤 바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신라명과에서 발생하는 빵 재고량은 1주일에 많게는 식빵 300봉지 정도다. 복지기관들은 빵을 시설 이용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거나 귀가할 때 나눠준다. 군과 신라명과는 유통기한이 짧은 빵의 특성상 신속성이 중요한 만큼 공문 대신 문자로 재고와 수요를 확인하는 간편한 배부 체계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은 빵 폐기 비용을 줄이며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제품 폐기를 줄여 환경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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