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들 차례로 만나는 李… ‘식사정치’로 심리적 분당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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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도부, 28일 의원 전원 회동
靑 “분위기 쇄신하고 화합 강조”
李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45%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와, 28일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각각 만찬 및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 강화에 나선다. 8·17 전당대회에서의 과열된 경쟁으로 심화된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28일에는 민주당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 대표와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자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당내 화합을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2주도 안 돼 이처럼 공식 식사 자리를 잇따라 여는 데는 그 어느 때보다 당내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운영을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게 필요했고 특히 정부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은 당에 있기 때문에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청은 이날 김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당정청 일체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방향은 같되, ‘군자는 표변’이라는 옛말처럼 자리에 맞게 변화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으로 당정청이 굳건한 원팀이 되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의 협조를 받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발표(18~20일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뉴 신뢰수준에 ±3.1뉴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였다. 이 업체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8월 2주)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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