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왕좌 탈환’ 안세영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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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완벽한 우승
“왼발 통증 있었지만 불편함 적응”
이소희-백하나 31년 만에 복식 金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오른쪽), 이소희(왼쪽), 백하나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승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오른쪽), 이소희(왼쪽), 백하나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승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 공백 속에서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실력을 과시한 안세영이 금의환향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실력을 세계에 과시한 안세영은 “3년 전 우승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3년 만에 세계 최정상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통증이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래서 움직임에서 초반에는 머뭇거림이 좀 많이 있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랑 계속 경기를 하면서 그게(몸의 불편함이) 적응이 되고 또 저도 모르게 반응하다 보니 경기 감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역시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에 희망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 복식으로선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당시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

이제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성과를 거둬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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