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났는데’…경남 남해안 고수온 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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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폐사 128만마리…멍게도 피해
남해안 전 해역 고수온 경보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 방류 모습. 2026.8.26. 경남도 제공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 방류 모습. 2026.8.26. 경남도 제공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경남 남해안에서는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통영시와 하동군 18개 어가에서 양식어류 17만 6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이로써 올여름 도내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은 128만 2000마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남해·하동·통영 등 3개 시·군 62개 어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어종별 폐사량은 조피볼락 90만 1000마리, 볼락 19만 5000마리, 숭어 14만 1000마리, 말쥐치 10만 5000마리, 강도다리 1만 3000마리 등이다.

멍게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멍게 176줄(해수면 아래 멍게가 붙어 있는 봉줄)이 추가로 폐사하면서 누적 폐사량은 271줄로 늘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28억원에 이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 이상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경남 남해안 전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날 고수온 속보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 수온은 27.7∼31.5도, 진해만은 28.8∼30.5도를 기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온이 안정될 때까지 양식어가의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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