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장 “거짓된 행동으로 상처 드려…결과 숨김없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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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허위종결’ 경찰관 입건 13일 만에 사과
“철저한 수사·전면 재조사 약속”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청사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장미란 씨 등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 대도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사과하고 있다. 2026.8.27 뉴스1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청사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장미란 씨 등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 대도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사과하고 있다. 2026.8.27 뉴스1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27일 고 장미란씨의 실종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해 “제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A 경장에 대한 정식 수사가 시작된 지 13일 만이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그 책무를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가족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청장은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인 두 분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큰 실망과 불안을 느꼈을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도 어떠한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제주지역 모든 실종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해 또 다른 과오가 있는지 점검토록 하겠다”며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과 절차, 인력구조 등 전반적인 실태를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소홀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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