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전 배우자 사생활까지 들여다본다…TV조선이 기획한 ‘이혼부부 관찰 예능’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6 02 24 15:32
수정 2026 02 24 15:32
전 남편과 전 부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X의 사생활’이 다음 달 공개된다.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되는 TV 조선 ‘X의 사생활’은 이혼한 전 배우자(이하 ‘X’)의 생활을 지켜보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이혼 부부들의 입장 정리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연애와 이혼을 지나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X의 삶을 지켜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출연자는 연예인을 비롯해 셀럽(유명 인사)과 일반인 등 20~40대 이혼 남녀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전 배우자의 일상과 근황을 VCR로 관찰하고,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만나는 모습까지 보게 된다.
진행은 김구라와 장윤정이 맡는다. 김구라는 재혼 8년 차로 삶의 굴곡 속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장윤정은 결혼 14년 차라는 시간 속에서 길러온 깊은 유대감과 성숙한 시선으로 이혼을 경험한 부부들에게 진심 어린 공감을 건넨다.
이들과 함께 천록담(이정)과 정경미가 패널로 호흡을 맞춘다. 결혼 9년 차이자 여전히 사랑꾼인 천록담과 연애부터 결혼까지 약 20년간 윤형빈과 관계를 이어온 정경미가 프로그램에 다양한 시각을 더해줄 계획이다.
최근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JTBC ‘이혼숙려캠프’ 등 이른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유사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전 남편·전 부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X의 사생활’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혼 예능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이혼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시청자들에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혼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는 사회적 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혼이라는 주제와 상관없이 자극적인 편집을 통해 출연자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며 단순한 갈등 노출에 그치기보다 상담과 치유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이혼 부부들은 이전과 달라지고 성장한 X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지난 삶과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시청자 역시 지켜보는 X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며 삶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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