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불’ 현빈♥손예진, 청담동서 재회? 아무리 드라마지만…[SSEN리뷰]
이보희 기자
입력 2020 01 20 11:16
수정 2020 01 20 11:18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이 남한에서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는 대한민국에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가는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보낸 뒤 조철강(오만석 분)의 음모를 밝히고 그를 본격 제압하기 시작한 리정혁(현빈 분)의 활약이 펼쳐졌다.
리정혁은 법정에서 조철강이 그동안 저지른 수많은 비리를 폭로했다. 조철강은 유죄를 선고받고 절규하면서, 리정혁에게 윤세리를 죽일 거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남겼다. 조철강은 호송 중에 미리 짜여진 작전대로 탈출에 성공했고, 리정혁에게 전화해 남한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는 남한으로 와 윤세리를 찾았다.
한편 남한으로 돌아온 윤세리는 흔들리던 사업을 다시 재정비하는 등 이전의 생활로 돌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모자란 것 없이 풍족한 환경에 행복해하면서도 리정혁의 부재에 허전해했다.
10회 말미에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기적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리정혁을 그리워하며 하염없이 길을 걷던 윤세리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그를 발견하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얼어붙었다. “한참 헤맸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까지만 말해주고 구체적인 주소를 말해주지 않아서”라며 다정한 눈빛으로 윤세리를 바라보는 리정혁의 모습으로 10회는 끝을 맺었다.
이어 에필로그에서는 5중대 대원들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과 정만복(김영민 분)이 리정혁을 찾아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북한 군인들이 남한을 옆 동네 오듯 쉽게 넘어오는 설정은 윤세리만큼이나 시청자를 얼어붙게 했다. 다소 비현실적인 전개에도 현빈,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붙들고 있다. 특히 에필로그에선 배우 김수현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6%, 최고 15.9%로 5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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