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쳤냐” 일본에서는 조롱했지만 한국서 대박난 가수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9 17 14:17
수정 2026 09 17 14:17
걸그룹 ‘리센느’의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과거 갸루 분장으로 인해 일본 친구들에게 조롱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방송인 김구라는 “일본에서 조롱 어택을 당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미나미에게 질문을 던졌다.
데뷔 후 2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리센느는 미나미의 파격적인 갸루 분장을 한 유튜브 콘텐츠와 ‘거제 야호’ 밈이 주목받으며 기적 같은 역주행을 이뤄냈다.
이에 미나미는 “일본에서 친구들에게 K팝 아이돌을 하겠다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데뷔하고 갸루 분장을 하고 나오니까 친구들이 놀라며 ‘너 미쳤냐’고 했다”고 당시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이거라도 해야지 눈에 띌 거다’라는 절박한 심정이었다”고 당시 갸루 분장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본에 있을 때는 갸루 문화를 접해 본 적이 없고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의외의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과거 갸루와 비슷한 스타일과 말투를 사용하셔서 갸루 흉내를 낼 때 엄마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제 야호’ 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해당 유행어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미나미는 “팬들이 유행어를 외쳐 달라고 많이 요청하셔서 하루에 30번 정도는 외치는 것 같다. ‘야호’ 영상은 조회수가 1300만 회를 넘겼다”며 “‘야호’는 일본에서 친근하게 쓰이는 인사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나미가 “‘야호’를 할 만큼 한 것 같다. 오늘 여기서 마지막으로 원 없이 외치고 졸업하겠다”고 선언하자 개그맨 유세윤은 “’야호’ 졸업하지 마라. 나는 아직도 개코원숭이를 하고 있다”며 재치 있게 말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5월 멤버 원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미나미의 갸루 콘셉트 콘텐츠와 ‘거제 야호’라는 ‘밈’이 화제가 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러브어택’은 발표 2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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