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차 31일부터 한국과 7시간 차로 조정
이석우 기자
입력 2019 03 29 17:58
수정 2019 03 29 17:58
서머타임 실시에 따라 조정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대륙에서는 31일 오전 2시에 서머타임이 개시되면서 그리니치 표준시간(GMT)보다 2시간 빠른 오전 3시가 된다.
이에 따라 유럽대륙과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
영국과 포르투갈 등과 한국의 시차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1시간 조정된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2시에 개시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된다.
미국 등 북미지역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서머타임으로 전환했다.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을 더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여름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년 9월에 서머타임제를 폐지할 것을 회원국에 제안했다.
유럽의회는 또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어 오는 2021년 4월부터 서머타임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EU 각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야 하는 법적인 구속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회원국의 입장은 각각 정하게 된다.
EU 회원국들은 또 서머타임제 폐지를 결정하면 향후 기준시간을
서머 타임으로 할지,아니면 서머 타임보다 한 시간 늦은 ‘윈터 타임’을 적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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