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美 대선 ‘이것’ 역대 최고” 외신 보도 나왔다는데…뭐길래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2024 미국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미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지출한 선거 자금이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관련 지출이 총 35억 달러(약 4조 8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캠프는 19억 달러(약 2조 6316억원)를, 트럼프 캠프는 16억 달러(약 2조 1161억원)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진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는 7개 경합 주에서 선거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출했다.

광고 분석 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를 비롯해 각 진영의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은 7개 경합 주에서 모두 15억 달러(약 2조 784억원)를 광고비로 썼다.

특히 7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 투입된 두 후보의 광고비용 총액은 4억 달러(약 5542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합 주가 아닌 미국 43개 주에서 지출된 전체 광고비용보다 많은 액수다.

앞서 해리스 캠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기 이전에 모금한 액수를 포함해 모두 23억 달러(약 3조 1860억원)를 모았다. 트럼프 캠프는 18억 달러(약 2조 4930억원)를 모금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모금한 선거 자금 중 14%에 달하는 1억 달러(약 1384억원)를 선거가 아닌 법률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개입 의혹과 기밀문서 불법 유출 등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한 뉴욕에서는 28년 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2개의 민사소송에 휘말렸고, 트럼프 그룹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으로도 피소됐다. 끊임없는 소송 탓에 불어난 법률비용을 선거자금으로 막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AP 연합뉴스


한편 이날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77명의 선거인단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9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AP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17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 인단은 177명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사추세츠,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9개 주에서 이겨 9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AP는 예상했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하승연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thumbnail -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2.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thumbnail -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3. “메시, 호날두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손흥민에 극찬 쏟아진 이유는?

    thumbnail - “메시, 호날두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손흥민에 극찬 쏟아진 이유는?
  4.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thumbnail -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5. “다치면 쓸모없는 존재”…‘러 파병’ 北군인, 전사하면 ‘조용히 처리’된다는데

    thumbnail - “다치면 쓸모없는 존재”…‘러 파병’ 北군인, 전사하면 ‘조용히 처리’된다는데
  6.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thumbnail -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