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산 산불 재발…인력 500명·헬기 3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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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6시 30분께 충남 아산 금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설화산 산불 소방지휘본부에서 아산소방서 관계자들이 진화 대책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6시 30분께 충남 아산 금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설화산 산불 소방지휘본부에서 아산소방서 관계자들이 진화 대책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임야 7㏊를 태우고 8시간여 만에 꺼진 충남 아산 설화산(해발 441m) 산불이 5일 새벽 다시 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1시쯤 “설화산 정상 쪽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아산시는 송악면 금곡초등학교에 지휘본부를 차리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청 공무원,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헬기 1대와 임차헬기 2대도 진화에 투입됐다. 불은 설화산 7부 능선에서 연기를 내며 타고 있으나 오전 9시 30분 현재 큰불은 잡힌 상태다.

이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48분쯤 설화산 중턱 대영사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아산시는 안전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주의를 당부했으나 다행히 불은 민가 쪽으로는 내려오지는 않았다.

이 불로 임야 7ha가 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설화산은 아산시 좌부동과 송악면 그리고 배방읍에 걸쳐 있다. 서쪽 산기슭에 외암민속마을이, 동쪽 산기슭에는 맹씨행단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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