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 국방부 공문에…법적 소송 진행키로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이 국방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부적합 판정에 불복해 법적 소송에 나설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군위군은 이날 국방부가 전날 오후 5시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결과’를 공식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는 이전부지로 부적합하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않으나 이달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다는 심의 결과가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7회 국방부 군 공항 이전 선정실무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문을 통해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군위군은 국방부를 상대로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따라서 군위군은 이날부터 소송과 관련한 심도깊은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방부의 공문이 단순히 군 공항 이전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보여, 소송 적합성 여부를 변호사들과 면밀히 따져 보고 있다”면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최종 이전지 결정을 국방부장관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국방부의 최종 결과로 보기에는 어려움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리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면 국방부에 최종 결과 공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소송은 최종 결과 통지서를 받은 이후 90일 안에 제기하면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 근거로 국방부는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통로로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소송에서 충분히 승소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KBS 신입 아나운서, 아이돌급 미모…“자칭 ‘카리나’” 얼마나 닮았길래

    thumbnail - KBS 신입 아나운서, 아이돌급 미모…“자칭 ‘카리나’” 얼마나 닮았길래
  2.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thumbnail -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3.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thumbnail -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4.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thumbnail -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5.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thumbnail -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6. “결혼 안 해도 가족” 정우성 아들처럼…혼외자 1만명 시대

    thumbnail - “결혼 안 해도 가족” 정우성 아들처럼…혼외자 1만명 시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