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의장 선거 돈봉투 의혹…의장실 등 압수수색
김상화 기자
입력 2020 07 16 16:02
수정 2020 07 16 16:02
경찰은 최근 경산시의회 의장 선거 전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산시의회 A 의원은 의장 선거일인 지난 3일 이기동 시의원(현 의장)이 찾아와 돈봉투를 건넸지만 받지 않았다고 최근 주장했다.
그러나 이기동 의장은 “지지를 부탁하기 위해 A 시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돈봉투를 건넨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A 시의원은 이미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시의원은 참고인 조사에서 “이기동 의원이 집 부근까지 찾아와 자동차 안에서 만났는데, 차 안에서 돈봉투를 주머니에 넣어 준 것을 꺼내 돌려줬다”고 진술하는 등 당시 상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기동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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