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서 불…5명 사망,7명 부상

입력 2020 07 21 10:00|업데이트 2020 07 21 11:49

솽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진화...마무리 수색 중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리고 있다. 일부 작업자가 연락두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리고 있다. 일부 작업자가 연락두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근로자들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 작전을 펼쳤으나 5명의 생명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후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인력 190여명, 펌프11대 등 76대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고,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당초 고립돼 있던 사람은 총 6명이었으나,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작업자 7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연면적 11만 5000여㎡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근로자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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