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격리 시설서 사라진 베트남인 3명 중 2명 인천서 검거

입력 2020 07 29 18:07|업데이트 2020 07 29 20:46

경찰, 주변 폐쇄회로 등 토대로 나머지 1명도 추적 중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인천시 서구 불로동 한 원룸주택에서 베트남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A씨 등이 밥을 먹고 씻은 뒤 내려오는 모습.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인천시 서구 불로동 한 원룸주택에서 베트남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A씨 등이 밥을 먹고 씻은 뒤 내려오는 모습.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인 모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3명 가운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와 B(29)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간 뒤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사라진 지 10시간이 지난 당일 오후 1시 40분 이들의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이틀만인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도주 중인 다른 베트남인 C(29)씨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임시생활 시설 이탈 1주일 전인 이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이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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