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포항서 도주

입력 2020 08 17 15:45|업데이트 2020 08 17 15:45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한 40대 포항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주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40대 포항시민 A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낮 12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와 소방당국 등은 A씨 집을 방문해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으나 A씨는 만류하는 가족을 뿌리치고 집에서 나가 사라졌다. 시와 경찰은 A씨를 쫓고 있으나 휴대전화도 두고 사라져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A씨가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장기간 교회에서 거주하다가 이달 13일 포항으로 왔다고 밝혔다. 현재 A씨 가족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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