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웬 아스팔트 타르’... 자유로 차량 위로 떨어져 정체 소동

입력 2020 10 03 19:08|업데이트 2020 10 03 19:08

인근 공사현장서 날아들어...“내부 검토후 보상 검토”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 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사고는 없었지만,아스팔트 타르를 닦아내기 위해 멈춰선 차량 수십 대가 도로 1∼2차선에 줄을 이으며 일대에 정체가 빚어졌다.

한 목격자는 “오후 4시쯤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지나는데 차량 수십 대가 도로에 서 있고 차주들이 내려 검은 물질을 닦아내고 있었다”며 “잘 닦이지 않아서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파주시 등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인근 서울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도로 포장 준비 작업을 위해 준비해 둔 아스팔트 타르가 인근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차량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차를 닦던 차주들 연락처를 경찰 협조로 확보해 문자 메시지 등으로 내용을 안내했으며, 시청 등에 관련 민원을 접수한 차량 등에 대해서도 추가 파악 중이다”며 “내부 검토 후 보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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