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심·뇌혈관 질환으로 매년 4500명 이상 숨져…최근 3년간 1만 4114명
김상화 기자
입력 2020 10 11 10:04
수정 2020 10 11 10:04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17년 4807명, 2018년 4717명, 지난해 4590명이다.
이는 경북 전체 사망자의 21~23%에 해당, 전국 평균(2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0년 고령화(만 65세 이상) 비율이 20.7%로 전남(23.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현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순환기 계통 질환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병원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의 초기 증상과 응급 대처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에 이어 등, 어깨 등으로 통증이 확산된다.
뇌혈관 질환 증상은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 도움을 받아야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심장·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응급 대처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바른 응급대처는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요소인 만큼 응급 처치요령을 꼭 익혀둬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 전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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