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3년간 직원 15명 성추행 의혹 샤넬코리아 관리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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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2월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를 샤넬코리아 본사가 방관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는 모습.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사진은 지난해 12월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를 샤넬코리아 본사가 방관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는 모습.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가 10년 넘게 판매직 여직원 십수명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40대 남성 관리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해 12월 10일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부터 최소 15명의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악수하며 손을 놓지 않거나 어깨를 감싸며 신체 일부를 만지고 성적인 농담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피해가 드러난 이후에도 샤넬코리아 측이 대형 로펌 ‘김앤장’에 외부조사를 의뢰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인사위원회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조치 결과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A씨는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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