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땅 투기 의혹 구미시의원 구속
김상화 기자
입력 2021 07 05 18:13
수정 2021 07 05 18:13
경찰에 따르면 A 시의원은 2019년 9월 구미 꽃동산민간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대상지 일대 1100여㎡(매입가 1억 3000여만 원)를 지인 명의로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A 시의원이 토지를 매입한 시점은 해당 사업이 확정되기 수개월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토지 보상가는 A 시의원이 매입한 가격보다 3배 정도 올랐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이날 A 시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 시의원 외에 또 다른 구미시의원 1명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 꽃동산민간공원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9천여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2천872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