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뮤지컬 관람하면서 늦더위를 쫓아 보세요”
김상화 기자
입력 2021 08 10 10:44
수정 2021 08 10 10:51
경북 안동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뮤지컬 이육사 시즌Ⅱ ‘51년의 독립전쟁- 석주에서 육사까지’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치열하게 이어진 안동 독립전쟁 51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선비정신을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독립을 위해 투쟁한 안동인들의 역사를 감각적·서사적으로 구성한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객 인원은 회당 100명으로 제한된다.
또 오는 13~14일 경북도청 특설무대에 고려 건국 시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를 올린다.
이어 19∼22일에는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 칭호를 받은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당시 안동)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출연진 7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지역 출신 연기자인 점도 눈길을 끈다.
2019년 공연에서는 미스터 트롯의 영탁이 왕건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문경 출신 트로트 가수 선경이 왕건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4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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