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센터서 칼부림한 40대 구속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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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흉기 휘둘러 직원 목·어깨 부상
범행 15분 뒤 서비스센터 주변서 검거
40대, 범행 저지르다 손 다쳐 병원 치료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8.12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8.12 뉴스1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흉기로 수차례 직원을 찔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을 손을 다친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동기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2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B(30대·남)씨를 향해 7∼8차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과 어깨를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일 오후 12시 45분쯤 센터 주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 물음에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중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조사를 받았다”면서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8.12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8.12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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