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평일 오후 10시 이후 열차 3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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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

부산교통공사는 13일 오후 10시부터 평일 열차 운행을 30%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열차 운행을 20%로 감축한 데 이어 이날부터 10%를 추가로 줄였다.

이는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 격상된 것에 따른 조치로, 교통 공사는 준비 절차를 거쳐 이날부터 시행한다.

오후 10시 이후 127회 운행하던 열차는 88차례로 줄어들고 배차간격은 10분에서 17분으로 늘어난다.

역별 막차 시간은 변화가 없다.

공휴일과 주말 열차 운행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2일 오후 5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30명이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이중 6명은 가족간 감염이다.

나머지 24명에 대해서는 감염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13일 오전에는 부산시청 청사 24층에 근무하는 청년인턴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24층 직원 모두를 검사한 데 이어 사무실 소독 등 방역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은 대상자 177만 3316명 중 151만 979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85.7%다.

부산은 10일 0시부터 나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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