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학교발 코로나19 확산…19일 오전 10시 기준 5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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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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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한 중학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 모 중학교 관련으로 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7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 학생 등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2명으로 늘었다.

시는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와 모 초등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접촉자와 지역주민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풍기읍과 봉현면 주민들은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누적 확진자 72명 중 63명이 학생, 1명이 교직원이고 나머지는 일반 주민이다.

학생 확진자 가운데 초등생이 3명, 중학생 44명, 고교생 16명이다.

특히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모 중학교(전교생 132명)가 학생 21명, 교직원 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풍기지역 각급 학교 시설을 집중 방역·소독하고 이날부터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 학생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집과 학교를 오간 것 외에 특별한 동향이 없어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당 학생 부모 등 가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황상 지난 17일 확진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감염사태가 지역 사회 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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