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김응수X박해수, 명품 배우들의 “무근본 개인기 폭발”
이보희 기자
입력 2019 09 14 17:06
수정 2019 09 14 17:06
추석특집 ‘해피투게더4’가 볼거리, 웃음, 공감을 모두 잡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명품 배우 선물세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추석을 맞이해 김응수부터 김상호, 박해수, 이창훈까지 명품 배우 군단이 출동, 알찬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개인기가 큰 재미를 안겼다.
먼저 김응수는 분위기를 띄우는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 진진바리 춤을 꺼냈다. 진진바리는 그만의 정체불명 춤사위. 근엄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그의 웃음폭탄 몸짓에 시청자는 눈물 쏙 빠지게 웃었다.
다음으로 ‘해투4’에 처음 출연한 박해수의 남다른 예능감이 눈길을 끌기도. 박해수는 그간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였다. 특히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박해수의 한석규 따라잡기는 듣는 이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이어 조세호에게 최홍만과 휘성 성대모사를 전수받는 박해수의 뜨거운 예능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
어색함에 부끄러워하던 박해수는 곧이어 언제 그랬냐는 듯 열심히, 그리고 완벽하게 조세호의 개인기를 따라했다. 이러한 그의 몸 사리지 않는 예능 열정은 TV 앞 시청자들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조윤희 4MC들과 네명의 출연진들이 함께 한 명절 최악의 상황극이 공감과 웃음을 모두 잡았다.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붙잡는 부모님과 그런 상황을 벗어나려는 자녀들, 입맛이 맞지 않는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곤란해진 남자 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이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것이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추석맞이 특집답게 특별하고 풍성한 재미로 가득 채워진 회차였다. 추석특집에 알맞은 명품 배우들, TV 앞에 모인 가족들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준 웃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상황극까지. 최고의 조합을 자랑한 이날 특집은 기대를 넘어서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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