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영혼 회수 D-Day”
이보희 기자
입력 2019 09 19 13:23
수정 2019 09 19 13:23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의 영혼이 회수된다.
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측은 최종화 방송을 앞둔 19일, 영혼을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 사막으로 떠난 하립(정경호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끝까지 하립을 따라온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과 아직 영혼을 되찾지 못한 김이경(이설 분), 소울엔터를 떠난 지서영(이엘 분)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운명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인간과 악마의 영혼 계약’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흥미를 자극했던 ‘악마가’가 오늘(19일) 대망의 최종화를 방송한다. 영혼까지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부터 판타지 세계관을 리얼하게 살린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이 더해진 ‘볼거리 맛집’ 드라마로 참신한 재미를 선보인 ‘악마가’. 반전을 거듭하는 짜릿한 전개와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던 하립의 영혼 사수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영혼 회수를 목전에 둔 하립은 악마 같은 인간으로 변하기 전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공중으로 흩어진 영혼들이 주변에서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희망을 발견했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여전히 김이경의 영혼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간 영혼들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이 누리고 있던 것들을 내려둔 채 오지로 떠난 하립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혼 회수를 눈앞에 두고 먼 곳으로 이별 여행을 간 하립. 지친 얼굴의 하립 앞에 악마 모태강이 다시 나타났다. 벗어나려 해 봐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영혼 회수의 순간에 하립과 모태강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궁금해진다. 곧 소멸을 앞둔 악마의 마지막 순간도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또 다른 사진에는 승승장구 중인 켈리 김이경과 소울엔터를 떠난 지서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악마와 하립에게 휘말린 두 사람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9일) 방송되는 ‘악마가’ 최종화에서는 영혼 사수기의 마지막 페이지가 펼쳐진다. 마치 죽을 사람처럼 이별을 결심한 채 떠난 하립 앞에 다시 악마가 등장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질 예정. 김이경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하립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로 깨알웃음과 감동, 여운을 가져왔던 ‘악마가’ 속 인물들의 마지막 모습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악마가’ 제작진은 “마침내 하립이 영혼을 회수당하면서 험난했던 ‘영혼 사수기’도 끝을 맺는다. 가장 하립 다운 선택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웃음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최종화는 오늘(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