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장만월, 아이유 새 ‘인생캐’가 보인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CJ ENM 제공
CJ ENM 제공
vN 새 주말극 ‘호텔 델루나’가 호평 속에 순조롭게 출발했다. 컴퓨터그래픽(CG)과 미술 부분이 ‘판타지 호로맨스(호러+로맨스)’를 표방하는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동시에 이지은(아이유)은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지난 13일 방영된 ‘호텔 델루나’ 1회는 전국 평균 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는 7.6%로 상승하며 전작 ‘아스달 연대기’의 최고 시청률(4회 7.7%)에 근접했다.

1000년째 호텔을 이끌고 있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매력이 매 순간 두드러졌다. ‘달의 객잔’ 주인이 되는 떠돌이 무사, 치렁치렁한 나이트가운을 입고 드러낸 괴팍한 성격, 뱀처럼 날렵한 느낌의 드레스 차림, 사무를 볼 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 짙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고풍스러운 장총을 발사하는 모습까지 모두 한 회에 담겼다.

이지은은 지난해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을 연기하면서 만든 ‘인생 캐릭터’를, 180도 다른 인물 장만월을 소화하면서 갱신할 기세다. 지난 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충환 감독은 “‘지은씨가 안 하면 이 작품을 하지 말자’ 까지 이야기가 됐었다”며 이지은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진구는 반듯한 성격의 엘리트 구찬성이 호텔 새 지배인이 되는 과정을 진지하고도 코믹한 연기로 풀어내며 이지은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CJ ENM 제공
CJ ENM 제공
이승에 미련이 남은 원혼들이 묵어 가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 만큼 CG와 특수분장이 대거 사용됐다. 밤이면 거대한 호텔로 변신하는 건물, 백두산 마지막 호랑이 원혼 등 판타지 분위기를 살리는 CG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섬뜩함을 자아내는 귀신 분장 등 납량특집극적인 요소도 재미를 더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홍정은·미란 작가의 과거 작품 ‘주군의 태양’이나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에서 본 듯한 익숙한 설정이 눈에 띄지만, 흥행 요소를 잘 버무렸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thumbnail -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2. 24만 구독자 ‘충격’…개그맨 유튜버 ‘사망 소식’ 전해졌다

    thumbnail - 24만 구독자 ‘충격’…개그맨 유튜버 ‘사망 소식’ 전해졌다
  3.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thumbnail -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4.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thumbnail -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5. “더 좋은 대학 도전”…의대생 휴학하더니 수능 수석 ‘술렁’

    thumbnail - “더 좋은 대학 도전”…의대생 휴학하더니 수능 수석 ‘술렁’
  6. 운전석에서 신발 갈아 신고 있었는데…식당 돌진한 벤츠 전기차

    thumbnail - 운전석에서 신발 갈아 신고 있었는데…식당 돌진한 벤츠 전기차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