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친구 남편, 내가 입던 팬티 발견…바람 의심”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친구 부부와 있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경리, 여전히 해바라기를 사랑하는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수 탁재훈은 경리에게 “소문에 일본 여행에서 팬티를 남겨두고 왔다는 제보가 있던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물었다.

경리는 “일본에서 신혼 생활 중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 하지만 제가 계속 머물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짐을 조금만 챙겨서 왔다갔다 하겠으니까 큰 가방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입던 팬티를 그 가방에 넣어놨다. 이거 잘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근데 며칠 후에 친구에게 ‘야 미친’이라고 연락이 왔다. 친구 남편이 그 가방을 쓰려고 열었다가 제 팬티를 본 거였다”고 털어놨다.

경리는 “그런데 제 친구는 사각팬티만 입고 저는 삼각팬티만 입는다. 그런데 삼각팬티가 있으니 그걸 본 친구 남편은 제 친구가 바람을 피운 줄 알았던 거다. 또 입던 팬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개그맨 탁재훈과 신규진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리는 “사실 요즘 팬티를 여기저기 벗어놓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아 이게 대체 뭐냐”라고 황당해했고, 신규진은 “혹시 어디냐”라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경리는 “전에 야구 시구를 했다. 거기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화장실에 팬티를 두고 왔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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