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당했던 낸시랭, 전청조 사건에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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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기웃기웃’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최근 논란이 일었던 전청조 사건에 대해 “내 일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는 ‘한국의 앤디워홀 낸시랭, 작품 가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낸시랭은 “사기 피해 사건이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친 것이냐”는 질문에 “내 작품 중 스칼렛 시리즈가 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퍼포먼스 작품도 했다. ‘스칼렛’이라는 영화가 우리나라에 상영됐었고 제목이 ‘주홍글씨’다. 낙인 찍힌다는 의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사기 결혼으로 한 여성으로서 힘든 일을 겪을 때 고통 속에 있었다. 어느 순간 전 세계 여성들의 그런 고통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깊게 생각하게 됐다”며 “각 나라마다 문화와 법이 다르고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뭔가 잘못했을 때 ‘이건 아니지 않을까’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어떻게 이런 일이 나한테 하면서 울고 고통스러워했는데 어느 순간 ‘나 혼자만 이런 게 아니지’ 하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MC가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사기 피해자 입장에서 어떻게 봤냐”며 전청조-남현희 사건에 대해 묻자 낸시랭은 “일단 내 일이 아니라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계속된 질문에 낸시랭은 “일단 뭐 다들 그냥 조심해야죠”라며 “내가 뭐라고 조심하라고 하냐. 내가 부모님도 아닌데. 뭘 알아야지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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