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박군, 부분가발 착용 전후 공개
김민지 기자
입력 2024 04 16 06:55
수정 2024 04 16 06:55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박군이 탈모약을 먹으며 모발이식과 가발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은 아내 한영과 함께 탈모 문제를 고민했다. 한영은 얼마 전에 한 모발이식에 만족하며 남편 박군에게도 추천했지만 박군은 비용 때문에 망설였다.
박군은 장윤정 덕분에 계속 먹고 있는 탈모약은 3개월에 6만원 정도라며 “전역하고 1년 돈벌이가 없어서 약을 끊으니 티가 났다. 오디션 프로그램하면서 장윤정 누나가 머리를 보고 너 머리 왜 그래? 그러면 가수하기 힘들다고 약값을 줘서 계속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은 박군에게 적극적으로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며 외출했다. 두 사람은 먼저 모발이식 상담을 하러 갔고 의사는 박군의 상태에 대해 “M자 탈모도 있고 정수리도 날아갔다”고 말했다.
박군이 “군 시절부터 빠진 것 같다. 해도 잘 봐야 하고 퉁풍도 잘되고 잘 씻어야 하는데 방탄모 쓰고 땡볕에 무거운 거 쓰니 머리가 눌리고. 혹한기 훈련 가면 머리를 한 달 못 감는다”고 이유를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그런 건 다시 머리가 난다”며 “모자가 상관이 있으면 야구선수, 골프선수 다 탈모가 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술이나 검은콩 등과 탈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의사는 “모낭도 몸의 일부라 몸이 건강해야 모낭도 건강하다. 탈모에 특히 좋은 건 없다”며 탈모에 가장 안 좋은 것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의사는 박군이 이마에 1500모, 정수리에 2500모 정도 심으면 좋을 것 같다며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견적을 냈다. 두피를 일부 잘라 이식하는 절개법은 보다 적은 시간이 들어 719만원, 두피를 자르지 않고 모낭을 일일이 옮겨 심는 비절개법은 더 오랜 시간과 공이 드는 이유로 1400만원이었다.
하지만 짠돌이 박군이 선택한 것은 90만원 맞춤 가발이 아닌 30만원 기존 가발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군은 “어색하면 맞추려고 했는데 이게 어색하냐”며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실제로 기성품 부분 가발로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녹화하고 있던 것이다.
박군의 가발을 확인한 출연자들이 모두 풍성한 효과에 깜짝 놀랐다. 남편의 탈모 때문에 관심이 많았던 이지혜가 부분가발을 벗겨줬고 감쪽같은 모습에 모두가 박수쳤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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