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 전말…“신화 활동·가족으로 협박”

입력 2024 06 02 11:20|업데이트 2024 06 02 11:33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지인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해 26억원을 사기당한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1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20년간 알고 지낸 누나의 친구가 2년간 가스라이팅을 해 전 재산을 사기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금전적인 것을 떠나 정신적인 지배를 당할 줄은 몰랐다”며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기라고 하면 기어야 하고, 뛰라면 뛰어야 하고, 울라고 하면 울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민우의 누나 이영미씨는 “제 동생이 가족과 신화에 제일 약한데, 신화 활동을 협박하고 심지어는 ‘가족도 어떻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전해 모두의 경악을 샀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이씨는 “(이민우에게 가스라이팅을 가한 지인이) 2000억원 가까이 갚아야 한다고 했다. 돈이 없다고 하면 ‘사채를 쓰라’고 했다. 민우의 공인인증서와 인감까지 가져갔다고 하더라. 정말 괴물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이민우가) 죽으려고 했다고 하더라. 유서까지 쓰고. 실제로 (이민우가) 죽으려고 한강에 찾아갔다”고 안타까워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그러나 현재 이민우는 가족을 생각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한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민우는 “내 인생 0순위가 가족이다 보니까 가족을 다시 잘 지켜보자, 건강하게 지켜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혀 MC들의 응원을 받았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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