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전업주부’ 남편 속내 알게 됐다…“미안해”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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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 윤태온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차지연은 지난 2015년 뮤지컬배우 윤태온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서 차지연은 집안일을 놓고 남편 윤태온과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아들의 아침 식사 문제로 말다툼했다. 윤태온이 차린 아침 식사는 즉석밥에 달걀과 시금치, 김치가 전부였다.

차지연은 “(아들이) 좋아하지 않는 반찬들을 계속 주고”라며 성의 없는 밥상에 불만을 드러냈다.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과거 아들을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던 윤태온의 변화한 모습에 패널들은 “번 아웃 온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방송인 서장훈은 “아니면 몸이 안 좋은 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차지연은 “(밥을) 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 평소와 달라져서 ‘혹시 무슨 일이 있나’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태온은 “아니야, 그런 거 없어”라고 얼버무렸다.

이후 집을 나선 윤태온은 연기 학원을 방문해 열정 넘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윤태온은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느라 2018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이어지는 자료화면을 통해 윤태온이 연기 활동을 쉴 때도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온 사실이 밝혀졌다.

차지연은 연기 열정이 남아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미안해요. 미안한 마음이 크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남편의 배우 생활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마음껏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실이랑 부딪혀서 쉽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연은 역술인 지인을 만나 “대화를 많이 하는데 (남편이) 진짜 속내는 말 안 하는 느낌”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인은 윤태온의 관상을 풀이하면서 “현재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남편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각자 일정을 마친 차지연과 윤태온은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

계속해서 본인을 걱정하는 차지연에 윤태온은 “고민이 있긴 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윤태온은 “내가 영화에 출연하게 됐는데 (독립영화) 주연이어서 2주 동안 오디션을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이 지금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일주일 동안 지방 일정이 있다”라며 “그래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지’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차지연은 윤태온을 안아주면서 “장하다”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정말 미안해. 편하게 말하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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