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틀 만에 2위로 내려앉아…‘왕사남’ 열풍에 밀린 ‘톱스타 총출동’ 영화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2 19 14:32
수정 2026 02 19 14:32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 대작 ‘휴민트’가 개봉 전 화제성을 이어가지 못한 채 설 연휴 기간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5일간 ‘휴민트’는 9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왕과 사는 남자’가 267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등 화려한 캐스팅과 류승완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봉 이틀 만에 ‘왕과 사는 남자’에 선두를 내줬고, 이후 격차는 3배 가까이 벌어졌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한 반면 ‘휴민트’는 누적 관객 수 128만4000여명에 머물렀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폐위된 선왕 단종(박지훈 분)과 유배지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유대를 담은 사극이다. 이 작품은 유해진과 박지훈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명절 관객층을 흡수했다.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한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게 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블록버스터급 액션으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했지만, 가족 관객이 주를 이루는 설 연휴 극장가에서는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흥행세가 주춤한 배경에는 관람객들의 엇갈린 반응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는 “아날로그 액션의 정점”, “박정민이 연기로 찢었다” 등 호평과 함께 “첩보물치고 서사가 단조롭다”, “여성 캐릭터 소모 방식이 구시대적이다”라는 지적이 나오며 평가가 갈리고 있다.
실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8.29점(10점 만점), 메가박스 기준 8.6점, CGV 에그지수 93%(100%에 가까울수록 호평)를 기록 중이다.
19일 오후 2시 기준 예매율은 ‘왕과 사는 남자’가 48.9%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며 ‘휴민트’는 17.7%로 뒤를 잇고 있다.
제작비 235억원이 투입된 대작 ‘휴민트’의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명으로 알려졌다. 과연 ‘휴민트’가 ‘왕과 사는 남자’의 독주를 저지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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