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사망 전에도 운전하다 30분 쉬었다 가”
입력 2023 03 25 07:26
수정 2023 03 25 08:02
2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20년 지기 절친 배우 조연우와 출연한 한정수는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잔다. 3, 4일 밤을 새워 잠을 못 잔다. 공황장애가 오면 약으로 해결한다. 한 두알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故) 김주혁 씨가 사고로 떠나고 나서 병이 심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친구가 갔을 때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다. ‘남은 게 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정수는 “아직도 죽음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봤는데 뚜렷한 원인 이 없다”며 “당시 여자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평소에도 갑자기 운전 도중 휴식을 하다가 20-30분을 쉬어서 호흡을 정리했다고 하더라”라며 전했다.
당시 한정수는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그는 “회사에서 물어봤는데 사실인 거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슬프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그냥 멍했다.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울러 한정수는 “지금 5년이 지났지만 신나게 웃어본 적이 없다. 너무 웃긴 프로그램을 봐도 웃음이 안 난다. 대부분의 대인관계를 끊었다”고 털어놨다.
뉴스24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